
개발자로, 기획자로, PM으로 ㅡ 그래도 나는 늘 만드는 사람이었다
#2. 저는 Product Manager 입니다 :)
내 계획과는 다르게 "개발자"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 곳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맡은 건 40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하는 인트라넷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범용적인, 모든 사용자가 거쳐가는 PORTAL이었다. 여러 Micro Service를 연결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차세대 구축과 DevOps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사용자들의 VoC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일도 이때 처음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마음 한편은 늘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건 UX였고, 개발은 내가 평생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라 자신도 없었다. 그저, 언젠가는 원래 가고 싶던 자리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서 내에 PM(Product Management) 조직이 신설되면서 'UX 관점으로 상품을 바라보고 매니징하라'는 미션을 받게 되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UX 관련 업무를 하게 된 것이다.
때마침 '차세대 인트라넷 구축 프로젝트'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개발자가 아니라 PM으로서, 서비스의 컨셉과 기능/정책을 고민하며 답이 없는 문제에 머리를 끙끙 싸매기도 하고 다양한 역할자들과 뜨거운 논쟁을 벌이기도 하며 모든 열정을 다해 즐겁고 치열하게 패기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지금 다시 돌아봐도, 사용자/시장 분석부터 서비스 기획, 개발 프로젝트 관리, 출시 검증 및 마케팅 컨텐츠 제작까지…
아이로 비유한다면, 엄마의 뱃속에서 존재가 인지될 때 쯔음부터 세상에 태어나서 돌잔치를 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내 손을 거쳐갔고, 그만큼 하나의 서비스를 담당하며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돌아보면, 개발자로 일했던 경험은 PM이 된 뒤 더 큰 힘이 되었다.
개발자들과 같은 언어로 대화하며 함께 최적의 방안을 찾아갈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세상에 잘 적응하고 세상도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또 다른 새로운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런칭할 수 있는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주어졌다.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탐험하며 항상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었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지루할 틈이 없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회사에서 신규 서비스/사업 발굴을 위해 특별한 조직이 신설되는데, 그 팀에 스카웃이 된 것이다.
해당 팀에게는 우선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지며, 존속 여부는 6개월 뒤에 결정된다.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동일한 목적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달리며, 빠르게 결과를 내야하는 하는 곳이었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일을 하고 싶었다.
1. 즐겁고 재미있는 일
2. 가치있고 의미가 있는 일
3.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일
이제 그 기회가 왔다!
항상 꿈꾸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처럼 일하며, 또다른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
나는 UXer인가? 기획자인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고민이 무색하게도 ‘Product를 만드는 사람 (Product People)’이라는 명료한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
덕분에, 나의 커리어 정체성도 확실해졌다.
개발자로, 기획자로, PM으로 — 부르는 이름은 계속 바뀌었지만, 나는 늘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 CONTACT: https://www.linkedin.com/in/jeehea-lee-3962b8a5/
개발자로, 기획자로, PM으로 ㅡ 그래도 나는 늘 만드는 사람이었다
#2. 저는 Product Manager 입니다 :)
내 계획과는 다르게 "개발자"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 곳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맡은 건 40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하는 인트라넷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범용적인, 모든 사용자가 거쳐가는 PORTAL이었다. 여러 Micro Service를 연결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차세대 구축과 DevOps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사용자들의 VoC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일도 이때 처음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마음 한편은 늘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건 UX였고, 개발은 내가 평생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라 자신도 없었다. 그저, 언젠가는 원래 가고 싶던 자리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서 내에 PM(Product Management) 조직이 신설되면서 'UX 관점으로 상품을 바라보고 매니징하라'는 미션을 받게 되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UX 관련 업무를 하게 된 것이다.
때마침 '차세대 인트라넷 구축 프로젝트'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개발자가 아니라 PM으로서, 서비스의 컨셉과 기능/정책을 고민하며 답이 없는 문제에 머리를 끙끙 싸매기도 하고 다양한 역할자들과 뜨거운 논쟁을 벌이기도 하며 모든 열정을 다해 즐겁고 치열하게 패기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지금 다시 돌아봐도, 사용자/시장 분석부터 서비스 기획, 개발 프로젝트 관리, 출시 검증 및 마케팅 컨텐츠 제작까지…
아이로 비유한다면, 엄마의 뱃속에서 존재가 인지될 때 쯔음부터 세상에 태어나서 돌잔치를 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내 손을 거쳐갔고, 그만큼 하나의 서비스를 담당하며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돌아보면, 개발자로 일했던 경험은 PM이 된 뒤 더 큰 힘이 되었다.
개발자들과 같은 언어로 대화하며 함께 최적의 방안을 찾아갈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세상에 잘 적응하고 세상도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또 다른 새로운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런칭할 수 있는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주어졌다.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탐험하며 항상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었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지루할 틈이 없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회사에서 신규 서비스/사업 발굴을 위해 특별한 조직이 신설되는데, 그 팀에 스카웃이 된 것이다.
해당 팀에게는 우선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지며, 존속 여부는 6개월 뒤에 결정된다.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동일한 목적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달리며, 빠르게 결과를 내야하는 하는 곳이었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일을 하고 싶었다.
1. 즐겁고 재미있는 일
2. 가치있고 의미가 있는 일
3.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일
이제 그 기회가 왔다!
항상 꿈꾸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처럼 일하며, 또다른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
나는 UXer인가? 기획자인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고민이 무색하게도 ‘Product를 만드는 사람 (Product People)’이라는 명료한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
덕분에, 나의 커리어 정체성도 확실해졌다.
개발자로, 기획자로, PM으로 — 부르는 이름은 계속 바뀌었지만, 나는 늘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 CONTACT: https://www.linkedin.com/in/jeehea-lee-3962b8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