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어두컴컴 막막한 미래에도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는
깜깜해도 일단 직진
김깜직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좀 짬이 나서 이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칸은 그래도 실내가 꽤 넓어서 노트북 받쳐놓고 쓰기 편합니다. 우라칸을 샀으면 너무 공간이 좁았을 텐데 다행입니다. 저희 아파트 특성상 차 1대당 주차칸 2칸에 여유 있게 주차하기 때문에 주변에 간섭을 받지도 않아서, 이 주차장 차 안은 저만의 공간이 됩니다. 10년 전에 빚을 내서 집을 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두 번의 이사를 더하며 지금의 한강 뷰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 미안합니다, 뻥입니다. 저도 그때 집 안 샀습니다.
그때 그 말 들으면서 "저 정부가 또 뭘 떠넘기네" 하고 비웃었던 사람. 그게 나야~
빚 내서 산 친구는 지금 강남에 있고, 안 산 아니 못 산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말이 떠돕니다.
"청년 여러분, 취업 말고 창업하십시오."
홀리... 나 왠지 이거 언젠가 비슷한 대사를 들어 본 지도...?
바야흐로 "대창업시대"라는 말이 도래했습니다. 또 하나의 유행어인지, 아니면 진짜 시대의 신호인지... 세 가지 흐름으로 짚어봅니다.
2.
첫 번째 신호 — 평생직장은 끝났다, 진짜로
부모님 세대에게 직장은 "버티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30년 일하고 정년퇴직하면 금시계 받고, 연금 받고, 노후가 설계됐습니다. 그게 가장 안전한 길이었죠.
그런데 우리는?
대기업 희망퇴직 연령이 40대입니다. 임원도 50대 초반에 자리 비웁니다. 부장님이 정년퇴직하던 자리에서, 우리는 마흔에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쓰면 요즘 라떼 소리 듣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회사를 나온 뒤가 준비되어 있는가?
마흔에 나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국민연금은 한참 뒤에나 나오고, 로또는 될 리가 만무합니다. 그 사이는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 다니는 동안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창업으로 향하는 건 야망 때문만이 아닙니다. 회사 밖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미리 만들어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10년 뒤 은퇴하고 치킨집을 차리게 된다면, 차라리 지금 하면 어떨까요?
아마 남들 신장개업 현수막 걸 때, 우리는 10년 전통 간판 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3.
두 번째 신호 — 노트북 한 대로 시작하는 시대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오려면 막막했습니다.
사무실은? 직원은? 초기 자본은? 영업망은?
창업은 늘 "갖춘 사람"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사 안에서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사이, 그 장벽들이 하나씩 무너졌습니다.
디자인은 챗GPT 동생들이 해줍니다. 코딩은 클로드 친구가 대신해줍니다. 간판은 뭐 스레드나 인스타그램에 걸어두면 되죠. 고객 응대는 챗봇이 받습니다.
과거엔 5명이 필요했던 일을 이제 한 명이 노트북 한 대로 합니다. 카페에 자리 잡고 시작하거나, 아니면 어디 바닷가에서 누워서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변화의 의미는 단순합니다.
프리랜서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던 게 1인 사업자, 크리에이터, N잡러, 솔로프리너 등 용어는 다양해졌지만 결국은 다 도모다찌입니다.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된 거지요.
시작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일단 시작해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대가 됐습니다.
혹시 시작이 안 되는 다른 이유와 핑계가 더 있으신가요?
아님 그냥 일단 시작하시겠습니까.
4.
세 번째 신호 — 정부가 등 떠밀고 있다, 진심으로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압력도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도구도 갖춰졌습니다.
그런데 진짜 시작하려고 하면 또 다른 벽에 부딪힙니다.
돈입니다.
도구가 무료라도 사업은 공짜가 아닙니다. 사업자 내고 초기 마케팅비, 상품 제작비. 다 돈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멈춥니다.
이 지점에서 한국이 의외로 가진 자산이 있습니다. 정부의 창업 지원 인프라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한국의 창업 지원은 양적으로나 단계별 구성으로나 두텁습니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예비창업패키지가 있고, 막 시작한 사람에게는 초기창업패키지가 있습니다.
청년이라면 청년창업사관학교, 좀 더 키우고 싶다면 글로벌창업사관학교까지. 단계마다 디딤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사다리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건 아닙니다. 신청해 본 사람, 알아본 사람, 준비한 사람만 올라갑니다.
그래서 정보 격차가 곧 기회 격차가 됩니다.
9년 간 현장에서 본 바로는 — 지금만큼 정부가 창업에 진심인 시기는 없었습니다. 진짜입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라는 희대의 명대사 알고 계십니까? 동의하시나요?
발상을 바꿔봅시다.
그 나랏돈 축내는 도둑놈... 혹시... 내가 되면 어떨까요?
물론 정부에서 돈을 준다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레알 도둑놈은 아닙니다. 내가 낸 세금이 있으니 페이백 정도로 쇼부를 봐도 되지 않을까요.
"나랏돈 한 번도 못 받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밀고 있는 명대사입니다.
5.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시다.
"청년 여러분, 빚내서 집 사십시오!" — 라고 할 때 살 껄
"청년 여러분, 취업 말고 창업하십시오." — 라고 할 때 할 껄....
이라고 한 번 더 하시겠습니까?
껄껄껄...
자 저와 함께 세 가지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평생직장은 끝났습니다.
1인 창업의 진입장벽은 무너졌습니다.
정부의 사다리는 깔렸습니다.
하나만 작동해도 변화의 신호인데, 셋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일이냐 하면 얼굴도 잘생기고, 돈도 많은 차은우가... 나를 좋아한다고 카톡을 보낸 상황입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시대의 구조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시대가 열렸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10년 전에도 모두가 같은 메시지를 들었지만, 행동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시대는 모두에게 같은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과는 행동한 사람에게만 돌아갑니다.
거창한 사업계획서가 아니어도 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정부 지원 공고를 한번 찾아보는 것, 노트북 앞에서 1인 사업자 등록을 알아보는 것,
그것부터 한 걸음이 시작입니다.
아! 스레드에 ‘나랏돈수색대’를 찾아보시면 그건 두 걸음입니다. ^_^ 껄껄
그럼 20,000

※ CONTACT: https://www.threads.com/@naratdon.cap
1.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어두컴컴 막막한 미래에도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는
깜깜해도 일단 직진
김깜직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좀 짬이 나서 이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칸은 그래도 실내가 꽤 넓어서 노트북 받쳐놓고 쓰기 편합니다. 우라칸을 샀으면 너무 공간이 좁았을 텐데 다행입니다. 저희 아파트 특성상 차 1대당 주차칸 2칸에 여유 있게 주차하기 때문에 주변에 간섭을 받지도 않아서, 이 주차장 차 안은 저만의 공간이 됩니다. 10년 전에 빚을 내서 집을 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두 번의 이사를 더하며 지금의 한강 뷰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 미안합니다, 뻥입니다. 저도 그때 집 안 샀습니다.
그때 그 말 들으면서 "저 정부가 또 뭘 떠넘기네" 하고 비웃었던 사람. 그게 나야~
빚 내서 산 친구는 지금 강남에 있고, 안 산 아니 못 산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말이 떠돕니다.
"청년 여러분, 취업 말고 창업하십시오."
홀리... 나 왠지 이거 언젠가 비슷한 대사를 들어 본 지도...?
바야흐로 "대창업시대"라는 말이 도래했습니다. 또 하나의 유행어인지, 아니면 진짜 시대의 신호인지... 세 가지 흐름으로 짚어봅니다.
2.
첫 번째 신호 — 평생직장은 끝났다, 진짜로
부모님 세대에게 직장은 "버티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30년 일하고 정년퇴직하면 금시계 받고, 연금 받고, 노후가 설계됐습니다. 그게 가장 안전한 길이었죠.
그런데 우리는?
대기업 희망퇴직 연령이 40대입니다. 임원도 50대 초반에 자리 비웁니다. 부장님이 정년퇴직하던 자리에서, 우리는 마흔에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쓰면 요즘 라떼 소리 듣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회사를 나온 뒤가 준비되어 있는가?
마흔에 나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국민연금은 한참 뒤에나 나오고, 로또는 될 리가 만무합니다. 그 사이는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 다니는 동안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창업으로 향하는 건 야망 때문만이 아닙니다. 회사 밖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미리 만들어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10년 뒤 은퇴하고 치킨집을 차리게 된다면, 차라리 지금 하면 어떨까요?
아마 남들 신장개업 현수막 걸 때, 우리는 10년 전통 간판 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3.
두 번째 신호 — 노트북 한 대로 시작하는 시대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오려면 막막했습니다.
사무실은? 직원은? 초기 자본은? 영업망은?
창업은 늘 "갖춘 사람"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사 안에서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사이, 그 장벽들이 하나씩 무너졌습니다.
디자인은 챗GPT 동생들이 해줍니다. 코딩은 클로드 친구가 대신해줍니다. 간판은 뭐 스레드나 인스타그램에 걸어두면 되죠. 고객 응대는 챗봇이 받습니다.
과거엔 5명이 필요했던 일을 이제 한 명이 노트북 한 대로 합니다. 카페에 자리 잡고 시작하거나, 아니면 어디 바닷가에서 누워서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변화의 의미는 단순합니다.
프리랜서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던 게 1인 사업자, 크리에이터, N잡러, 솔로프리너 등 용어는 다양해졌지만 결국은 다 도모다찌입니다.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된 거지요.
시작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일단 시작해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대가 됐습니다.
혹시 시작이 안 되는 다른 이유와 핑계가 더 있으신가요?
아님 그냥 일단 시작하시겠습니까.
4.
세 번째 신호 — 정부가 등 떠밀고 있다, 진심으로
회사를 나와야 한다는 압력도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도구도 갖춰졌습니다.
그런데 진짜 시작하려고 하면 또 다른 벽에 부딪힙니다.
돈입니다.
도구가 무료라도 사업은 공짜가 아닙니다. 사업자 내고 초기 마케팅비, 상품 제작비. 다 돈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멈춥니다.
이 지점에서 한국이 의외로 가진 자산이 있습니다. 정부의 창업 지원 인프라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한국의 창업 지원은 양적으로나 단계별 구성으로나 두텁습니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예비창업패키지가 있고, 막 시작한 사람에게는 초기창업패키지가 있습니다.
청년이라면 청년창업사관학교, 좀 더 키우고 싶다면 글로벌창업사관학교까지. 단계마다 디딤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사다리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건 아닙니다. 신청해 본 사람, 알아본 사람, 준비한 사람만 올라갑니다.
그래서 정보 격차가 곧 기회 격차가 됩니다.
9년 간 현장에서 본 바로는 — 지금만큼 정부가 창업에 진심인 시기는 없었습니다. 진짜입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라는 희대의 명대사 알고 계십니까? 동의하시나요?
발상을 바꿔봅시다.
그 나랏돈 축내는 도둑놈... 혹시... 내가 되면 어떨까요?
물론 정부에서 돈을 준다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레알 도둑놈은 아닙니다. 내가 낸 세금이 있으니 페이백 정도로 쇼부를 봐도 되지 않을까요.
"나랏돈 한 번도 못 받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밀고 있는 명대사입니다.
5.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시다.
"청년 여러분, 빚내서 집 사십시오!" — 라고 할 때 살 껄
"청년 여러분, 취업 말고 창업하십시오." — 라고 할 때 할 껄....
이라고 한 번 더 하시겠습니까?
껄껄껄...
자 저와 함께 세 가지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평생직장은 끝났습니다.
1인 창업의 진입장벽은 무너졌습니다.
정부의 사다리는 깔렸습니다.
하나만 작동해도 변화의 신호인데, 셋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일이냐 하면 얼굴도 잘생기고, 돈도 많은 차은우가... 나를 좋아한다고 카톡을 보낸 상황입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시대의 구조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시대가 열렸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10년 전에도 모두가 같은 메시지를 들었지만, 행동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시대는 모두에게 같은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과는 행동한 사람에게만 돌아갑니다.
거창한 사업계획서가 아니어도 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정부 지원 공고를 한번 찾아보는 것, 노트북 앞에서 1인 사업자 등록을 알아보는 것,
그것부터 한 걸음이 시작입니다.
아! 스레드에 ‘나랏돈수색대’를 찾아보시면 그건 두 걸음입니다. ^_^ 껄껄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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