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그래도 나는 늘 만드는 사람이었다 - #1. 나도 회사원이 되었다!

운영자
2026-06-10
조회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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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기획자로, PM으로 ㅡ 그래도 나는 늘 만드는 사람이었다.

#1. 나도 회사원이 되었다!


어렸을 때의 나는 ‘절대로 회사원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엇비슷한 옷을 입고 우중충한 건물에 들어갔다가 해가 지면 무표정한 얼굴로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그런 모습이 호기심 많은 어린 내게 비친, 회사원에 대한 단상이었고 그 삶은 너무나 지루할 것 같았다.

"그렇게 재미없는 삶은 살지 않겠다"던 내가 전공을 고민하고 진로를 찾으면서 점차 알게 된 것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려면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공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문/이과를 왔다 갔다 하다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큰 꿈을 안고 공대의 꽃인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당시에는 태권 V를 만들겠다는 큰 꿈을 안고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대 공부는 너무나도 어려웠고, 전공이 심화될수록 나는 또다른 고민과 탐색의 과정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다가 관심을 갖게 된 분야는 '인간공학 (User eXperience)'이었다.

사람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학문. 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가 있는 학문인지!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 분야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

2) 사람들과 함께 논의하고 협업해야 하는 문화

3) 새로운 것을 탐험하며, 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가치


그렇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필요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할 때라야 내가 정말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 

그게 바로 내가 하고싶은 것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더 이상 회사는 어른들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블랙박스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아실현의 공간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내가 함께 할 수 있는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삼성SDS’에서 “개발자”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회사원이 되지 말아야겠다던 나는 “회사원”이 되었고. 

회사원이 되어 UX를 하고 싶다던 나는 “개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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